Article list about '빨간스포츠카의 비애'   1

  1. 2006/12/20 빨간 스포츠카의 비애 4
언젠가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배우가 짤막하게 하는 대사에서 빨간스포츠카의 비애 라면서 이야기를 하더라
그 대사가

A : "너 빨간 스포츠카의 비애가 뭔지 아냐?"
B : "아니"
A : "젊어서 면허증을 따고 빨간 스포츠카가 너무 멋있고 갖고 싶어서 열심히 일을 한다"
    "그리고 돈을 많이 모아서 빨간 스포츠카를 살 정도의 돈이 모였어"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나이는 빨간 스포츠카는 어울리지 않는 중년이 되어 있어!!"

뭐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젊었을때 즐겨야 한다
그런게 무슨 상관이냐 중년은 빨간스포츠카 타면 안된다는 법 있냐?
이렇게 볼수도 있지만
내가 지금 이 시점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저런것보다
지금 나를 돌아보니 저 A 가 말한 내용이 나랑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글을 쓴지가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남겨놓는거다

지금 나의 상황은
다른 동창들과 단순히 액수 비교만 하자면 돈은 적다
그러나 난 전공을 살려서 왔고
단기간에 많이 배우거나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습득하는건 아니지만
많은 작업자들이 왔다갔다 하는곳에서
작업은 어떻게 하고 이런저런 장비들을 직접 조작은 못하지만 이런 장비가 있구나
하며 조금씩 느껴가며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있다
그런데 돈을 생각하며 보람차게 필요한거 사면서 쓸 시간이 없다는걸 서서히 느끼고 있다
뭐 흥청망청 쓰는건 누구나 할줄 아는거다 그렇게 쓴다면
두어달 후에는 카드빚에 쫓기고 있을지도 모를일인거다
일 자체가 유체적으로 힘들거나 한건 아니다 시간적으로 길게 일을 하다보니 피곤함을 느끼는것뿐이다
그 시간을 활용을 잘 한다면 기술 습득을 할수도 있는 시간인데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시간 활용을 해야하는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음에도 뭘 해야 할지 헤매고 있는 나를 발견할때
뭐하고 있는것일까 컴을 만지지 않았다면 뭐를 했을까 하는 생각만 할뿐
컴으로 먹고 살꺼면서 기술습득을 하고 있지 않으니 나 스스로도 멍청하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2006/12/20 00:17 2006/12/20 00:17